문화생활

이상한 이야기 2편(너는 악마다)픽션

리뷰마왕김씨 2020. 11.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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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이야기 2편(너는 악마다)픽션


발람은 피엘과 연인관계다
피엘의 잦은 출장으로 둘은 자주 만나지
못해 항상 애틋함이 자리해 있었다



이들 주변 사람들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두사람의 만남이 의아했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하다
상당히 인정받는 호흡기 분야 전공의 피엘과
마을에서 유명한 폭력 전과자였던 발람이
사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히 납득이 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에는 비밀이 있었다
발람이 평소 짝사랑한 피엘을 강간하여 처음
만남을 시작한 것이다
그후 발람의 사과와 구애로 피엘은 마음을
돌려 오래전부터 알던 그를 연인으로 받아
들였던 것이다




친구들과 주위에 부러움을 한몸에 받게된
발람.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자신을 사귀기전 피엘에게 만났던 남자가
있다고 오해한 발람은 피엘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괴롭힘과 사과. 사과 후 또 다시 시작되는
괴롭힘.
욕설. 모욕적인 언어 폭행.
그 강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갔다.
피엘은 진심으로 발람을 사랑했지만 더 이상의
관계 유지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헤어 질 것을
요구했다.




이별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발람은 피엘에게 자신을 용서해 줄 것을 수차례 부탁했다
피엘 또한 발람을 떠난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터라 그를 용서하고 받아들였다
그렇게 반복된 수십번의 되풀이 된 헤어짐과 용서




그것이 발람의 잘못 된 행동을 점점 더
부추기며 정당화 시키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제품구입⬆️



어느날 발람이 피엘에게 헤어짐을 통보해 왔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의 문자에 피엘은 한동안
멍하니 핸드폰만 바라봤다

야! 이제 더 이상 너한테 호구짓
안할라고!
이제 너랑은 영원히
빠이 빠이다!
히히히 내가 지금 뭐하는지 아냐?
2주 동안 못싼 똥 싸는 중이다
닌 끝이다
더 이상 연락하지마!



발람!니가 못난 놈인 건 알았다만 이렇게
막말하는 천하에 나쁜 놈인줄은 몰랐다

헤어질 때도 상대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거야.
네가 적어도 성인이라면 말이야..

피엘은 자신이 지금까지 발람에게 주었던
선물을 돌려달라고 했다
발람이 보내온 것은 갉기 갉기 찢어놓은
발람에게 선물한 자신의 사진첩이 담긴
수첩사진이었다


호구!?호구의 의미를
니가 아니?
내가 지금 껏 너에게 받은 건
열쇠고리 하나와 진절머리나는
니 욕설과 니 말도 안되는
거지같은 오해야.
그게 호구니?!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다
잊혀지는 듯한 피엘에게 다시한번 비수를
꽂는 짓을한 발람.
용서해 달라고 피엘에게 매달리던 그 이후
또 한번의 날.
용서를 구하던 그날 동시에 그는 새로운
여자를 소개받고 있었다
피엘의 친구에게 소개받아 만났다는 여자는
애가 셋이있는 유부녀였다는 것을 이후 알게
된 피엘은 발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추하다!
너는 사회 악이다!
너는 더럽다!
너는 악마다!
너의 이 행태는 얼마가지 않아
모두가 네 본 모습을 알게 될 것이고
넌 어느곳에도 발 붙이기 힘들거야!



소문은 소리없이 천리를 간다
발만의 행실은 이미 곳곳으로 소문이나
여자들 뿐 아니라 남자들도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고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멀리해야 할
인물이 되었다.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남에게 준 고통은
어떤 방식이든
몇 배가 되어 되돌아 온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같은
인연 또한 되돌이표가 되어
몇십배가 되어 돌아오니
쉽게 생각하지 말고 대하라


내뱉고 숨고를 반복하는 발만은 고통속에서
서서히 스스로 자멸하여 갔다

- 픽션(단편 소설/ 이상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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