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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이야기 1편(이 죽일넘, 이 죽일뇬)픽션소설

리뷰마왕김씨 2020. 11. 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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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이야기 1편(이 죽일넘, 이 죽일뇬)픽션소설

 

세상엔 참 나쁜 유형의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인간 부류들이 있다.


그 인간들의 사고에는 사랑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사랑이란 사춘기 설레임의 초창기
시절 감정일 뿐이다.
소유와 관계에만 오직 집중하는 인간 부류들.
항상 새로운 먹잇감이 자신들의 그룹속에
들어오길 바라며 그 새로운 먹잇감마저 마치
좀비처럼 자신들의 사고를 덮어 씌운다.
도저히 비상식적인 집단.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오히려 바보로
만드는 집단들이 있다.


그 집단 속에서 어느 날 에이린이란 미소가
너무나 아름다운 지금까지 본적없는 여성이 들어온다. 에이린은 상당히 괜찮은 여성이다.
생각도 외모도 집안도. 무엇보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졌다.


그곳에서 에이린은 무슈을 만났다.
무슈는 에이린에게 무수하게 많은 사랑을
고백했고 결국 에이린은 정성어린 그의
사랑을 받아 들인다.
무슈는 에이린을 존중했다.
자신과 다른 배경의 야무진 에이린은 영특
했고 지혜롭다.
그점에 무슈는 그녀를 더욱 사랑하고
인정한다. 무슈는 에이린에게 세상에
태어나 사랑이란 것을 처음 느꼈다고 고백한다.


무슈는 모두가 사모하는 에이린을 자신만의
소유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녀가 자신의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무슈는 빛을 투광받았다.
그래서 에이린에게 동의를 구한다.
에이린은 고민을 한다. 좋은 관계도 신중하지
못하면 추후에 발생될 문제도 있으니..


무슈가 일을 냈다.. 주변 몇몇 친구들에게 둘의
사귐을 알렸다.
에이린에게 말했지만 에이린이 뭐라고 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었다.
더이상 소문을 내진 말자고 타일렀다.
에이린에게는 이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두
명의 친구가 있다. 폭스와 하겐이다.
폭스는 어릴때부터 말썽을 부리고 다녔으며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에 동거를 하는 등 성에
대해 자유로운 영혼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친구였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상당히 나이보다 노숙해 보인다. 가정사는 숨겨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다만 몇번의 이혼과 요일 애인들이
있고 애인이 외제차를 사줬다는 것은 알고 있다. 폭스는 무척 입이 거칠다.
하겐은 평범해 보이나 평범하지 않다.
늘 조용하게 무언가 사건의 발발을 기대하고
은근히 즐긴다. 막상 일이 터지면 조용히 자리를
뜨고 잠잠해지면 다시 나타나는 특이한 성격을 가졌다. 그러나 항상 고고한 한 마리의 학처럼 우아하게 늘 정중한 말과 바른 말만 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포장했다.
추후엔 다들 일을 만들고 숨고 덮어 씌우고
잠수 타기를 반복하는 그녀의 이상 행동이
드러나며 그 이중성에 그 누구도 더 이상
존중과 예우는 없었다. 무슈도 그랬을 것이다.
에이린과 하겐이 특히 친분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하겐에게 에이린과의 관계를 말했을
것이다.
무슈, 에이린, 하겐, 폭스는 한 마을 친구였다.
무슈는 폭스가 에이린에게 자신의 애인들을
소개할까 늘 조바심을 갖고 폭스를 경계하며
폭스와 멀리하라고 에이린에게 당부했다.


어느 추운 겨울 그 넷은 여행을 떠났다.
네 사람은 모처럼 행복하게 웃고 많은 대화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날 밤 예쁜 팬션.



소시에떼 립밤 24시간 발색 고보습⬆️



팬션은 아래 윗층이 뚫려있는 복층형 통나무
작은 룸이었다. 2층에 침대가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2인용으로 놓여져 있었으나 오픈 된
공간이다.
오히려 윗층에서 소곤되면 1층으로 소리가
울린다.



처음 팬션에 도착해 짐을 풀때 폭스가 외친다.
"누가 2층에서 잘거니?무슈랑 에이린?"
에이린이 흠칫 놀라며 아니라 손사래친다.

폭스가 아직 둘의 관계를 모를거라 생각한
모양이다.

"그럼 내가 2층에서 잘게. 난 침대 없인 못자"
그러나 이미 에이린은 침대없이 바닥에서 잘
자던 폭스를 봤기에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설마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을
게워냈다.


상상하기 싫은 일은 그날 새벽에 일어났다.
평소보다 이른 잠을 청하러 일찍 2층으로
올라간 무슈.
여자 셋은 늦게까지 TV를 보며 수다를 떨다
새벽녁에 잠자리에 들었다.

에이린과 하겐은 잠자리가 바뀌면 쉽사리
잠이 들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에이린은 불안했다. 무슈를 믿지만 폭스와
같은 층에 있다는 것 만으로 너무나 불안했다.
설마 설마..
아무일 없을거야. 스스로를 위로하며 애써서
잠들기 위해 애쓰던 에이린의 귀에 믿지못할
아니 있을 수 없는 아니 있어서도 안될 일이
벌어졌다.

폭스의 이상한 소리.
정확하게 이들이 잠들기 위해 불을 끈지 30분
만이다.
폭스의 이상한 소리는 늙은 여자의 신음과
욕설과 흥분과 욕망이 교차한 짐승의 울부
짖음 이었다.
에이린은 충격에 빠졌다..마음속으로 무슈를
불렀다..
'내려와...제발 그 계단에서 내려와 줘...'
그러나 폭스의 요상한 울부짖음은 새벽이 다
가도록 에이린이 눈물 범벅이 되어 잠들때
까지 들렸다.


다음 날 에이린은 애써 표정을 숨기며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폭스에게 물었다.
"새벽에 무슨일이니? 그 소린뭐였어?"
폭스가 잠이 덜깬 얼굴로 쑥스러워하며
"내가 원래 술을 마시면 잠꼬대를 심하게 해"
라며 수줍게 웃는 폭스.


이들과 헤어진 후 에이린과 출발하려는
무슈에게 하겐이 슬쩍 물어본다.
"무슈, 너 괜찮겠니?"
"뭐가? 난 아무것도 몰라. 술취해서 잠잤을
뿐이야"


며칠이 지난 후 에이린이 하겐에게 전화로
그날 일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나 하겐역시
폭스가 잠꼬대라고 하지 않니라고 말한다.
무슈도 아무일 없었고 그 요란했던 폭스의
울부짖던 신음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한다.


'믿음을 잃으면 인연은 더 이상 인연이 아닌
것이다'


무슈와 에이린은 깨진 믿음으로 인해 그
사이도 점차 멀어져 둘은 헤어졌다.
그러나 에이린은 다시는 그날 일이 그리고
새로운 사랑조차 진심으로 와닿지 않는 마음에
병이 들었다.


몇년이 흐른 후 우연히 연락온 하겐에게서
폭스의 얘기가 나왔다. 에이린은 이미 폭스,
무슈와는 인연을 끊고 살았다.

하겐은 에이린에게
"뻔히 임자있는 거 아는 뇬이 그런 짓을해!
그것도 당사자 앞에서"
에이린은 충격에 빠진다.

"그땐 왜 말하지 않았니?"
"그땐 너희가 한참 좋은 사이였자나.
괜히 분란 일으킬까봐.."

에이린은 또 다시 분노가 치솟았다.
에이린은 한 동안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고
단절된 생활을 했다.

그 동안 무수하게 그 일에 대해 아니라고
강조한 무슈의 농간. 오히려 에이린에게
본인과 같은 추악함으로 더럽히기 위해 온갖
억지를 갖다붙여 상처준 무슈의 행동과 비웃던 폭스의 얼굴.

그리고 가장 친했다고 생각한 하겐의 이기적인
생각.
갑자기 예전 하겐이 폭스와 둘이서 다른 친구를
두고 한 말이 생각났다.

셋이 있었던 일을 둘만 없었다고 하면 하나는
바보 만들 수 있어.

에이린은 바보였다.
넷이서 있었던 일에서 하나만 빼고 셋은 없었던
일로 만드니 그 하나인 에이린은 바보가 되었다.

하겐..입장바꿔 생각하면 내가 너 였다면.
넌 어땠겠어?
에이린은 바람이나 정사를 한 무슈보다!
장난삼아 정사나눴다고 쿨하게 대응하는
폭스보다!

이 모든걸 혼자만 쓱하니 입닫고 응큼하게
자신을 비웃었을 그래도 가장 친했다 생각한
하겐이 가장 원망스러웠다.


사진클릭





시간이 흘러 아름다운 에이린은 더욱 아름
답고자 노력했다.
아무것도 아닌 인간 쓰레기들 때문에 내가
힘들면 안되지!
내가 이러면 안되지!오히려 잘된거야!
진작 이런 인간들임을 깨달았으니까!


내면을 더욱 강하게, 아름답게, 지혜롭게
다지기로 결심한 에이린.


시간은 항상 흐르고 아픈시간 힘든시간은
반드시 지나 간다.



무슈는 간간히 에이린에게 찾아왔으나
끝까지 그 일에 대해 용서를 빌지는 않았다.



추억을 다시 뒤돌아 보라는 무슈에게 에이린이 해준말.


에이린은 불쌍한 이 영혼들을 용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영원히 인연은 끊었다.




- 김씨의 픽션 성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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